
라섹 수술을 앞두고 계신가요? 수술 당일부터 2개월까지의 회복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정리한 생생한 후기와 함께, 꼭 알아야 할 라섹 수술 후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.
✅ 라섹 수술 당일
| 관리 방법 | |
| 눈 자극 금지 | 수술 직후 눈을 비비지 말 것 |
| 안약 사용 | 마취 유지 위해 안약 추가 사용 가능 |
| 보호렌즈 주의 | 렌즈 이탈 시 바로 병원 방문 |
| 자외선 차단 | 선글라스 착용 필수 |
저는 8월 말에 올 레이저 라섹 수술을 받았습니다. 수술 자체는 금방 끝났고, 수술 직후엔 마취가 남아 있어서 통증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. 병원에서는 귀가 중 마취가 유지되도록 마취 안약을 한 번 더 넣어주셨고,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귀가했습니다.
그런데 집을 가면서 생각보다 눈이 너무 건조해서 보호렌즈가 빠질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. 병원에서도 “이동 중에 보호렌즈가 빠져서 다시 돌아오는 분들도 꽤 있다”고 했는데, 진짜 그럴거 같더라고요.
참고로 저는 보호렌즈를 1주일간 착용 후 병원에서 제거했는데, 이건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.
✅ 수술 후 1~3일
| 관리 방법 | |
| 눈 휴식 | 가능한 한 눈 감고 휴식 |
| 수면 보호 | 보호 안대 착용 후 수면 |
| 화면 사용 제한 | 핸드폰, TV, 독서 금지 |
| 안약 사용 | 항생제, 소염제, 인공눈물 시간 지켜 사용 |
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어요. 3일 동안 거의 하루종일 눈물 닦고, 자다 깨다를 반복했습니다. 침대 옆에 각티슈 한 통을 두고 계속 닦아야 할 정도였죠. 통증도 엄청 심했는데 1~2일차에는 통증이 매우 심했고, 3일차부터 조금씩 나아졌습니다.
핸드폰을 볼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, 미리 유튜브 재생목록을 만들어두는 걸 추천드립니다.
저는 제가 평소 자주 보는 ‘노빠꾸 탁재훈’, ‘짠한형 신동엽’ 채널 영상 20개씩 저장해 두고, 이어폰으로만 들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. 소리로만 들어도 되는 영상들이라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요.
✅ 수술 후 4~7일
| 관리 방법 | |
| 외출 시 보호 | 자외선 차단 위해 선글라스 착용 |
| 무리한 활동 금지 | 격한 운동,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자제 |
| 보호렌즈 관리 | 렌즈 제거 전까지 눈에 무리 주지 않기 |
5일차부터는 간단한 외출이 가능했어요. 하지만 햇빛에 눈이 너무 부셔서 선글라스는 꼭 필요했습니다. 또 자외선을 받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눈이 부시지 않더라도 선글라스는 꼭 필수로 써야합니다.
일주일차에 병원에 가서 보호렌즈를 제거했고, 그때부터는 시야도 조금 더 안정된 느낌이 들었습니다.
✅ 수술 후 1주~1개월
| 관리 방법 | |
| 눈 보습 유지 | 인공눈물 자주 사용, 건조 시 안연고 병행 |
| 생활 습관 | 장시간 스마트폰/모니터 사용 자제 |
| 정기 검진 | 1주, 1달, 3달 등 정기 점검 필요 |
| 외출 시 보호 | 자외선 차단 위해 선글라스 착용 |
렌즈를 제거하고 나서부터 눈의 건조함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. 처음엔 인공눈물을 하루 10회 가까이 사용했는데, 건조함이 쉽게 가시지 않았어요.
그러다 안과에서 추천받은 ‘리포직’이라는 연고를 쓰게 되었는데, 이게 확실히 인공눈물보다 더 효과가 좋더라고요. 자기 전에 눈가에 바르면 건조함이 훨씬 줄었습니다.
이때도 꼭 선글라스를 쓰고 다녀야 하는데요, 선글라스는 유튜브에서도 권장하는 기간은 다 다르지만 보통 1개월~4개월 정도로 얘기하시더라고요. 제가 수술한 병원에서는 1개월 착용을 권장하셨고 저는 1달만 착용했습니다.
그 다음 1달이 지나고부터는 선글라스 대신 자외선 차단 안경을 하나 맞춰서 쓰고 다녔습니다.
✅ 라섹을 고려하는 분들께 조언
현재 저는 2달차 검진까지 무사히 마쳤고,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. 빛번짐은 약간 있지만 적응이 되는 수준이라 큰 불편은 없습니다.
처음 3일은 정말 힘들지만 그 이후부터는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.
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팁을 정리하자면
- 유튜브 재생목록 미리 준비해두기 (영상은 못 봐도 소리로 즐길 수 있음)
- 인공눈물 + 안연고 병행 사용하기
- 선글라스는 꼭 준비할 것 (실내외 모두 필요할 수 있음)
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급해하지 않는 것입니다.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고, 생각보다 몸이 빠르게 적응하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쉬는 게 핵심입니다.